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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과 건강피부 건강혈당 관리

당뇨병 있는 사람, 혈당 관리 어렵게 만드는 ‘3가지 습관’

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높이는 ‘나쁜 습관’들을 살펴봤다. /클립아트코리아

당뇨병으로 약을 처방받고 있더라도 생활습관 교정에 신경써야 한다.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합병증이 오기 쉽고, 기존 약물 용량을 늘려야 할 수도 있다.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높이는 ‘나쁜 습관’들을 살펴봤다.

◇근육 움직이지 않기

인도 내과 전문의 아크샤이 추그 박사는 “신체 활동량이 적으면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고, 당뇨병전단계나 2형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된다”고 했다. 특히 근육 사용량이 적으면 이런 위험성이 더 커진다. 근육은 몸의 장기와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한다. 특히 허벅지 근육은 섭취한 포도당의 70%를 소모하므로,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량을 늘려야 식후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. ‘당뇨병 관리(Diabetes Care)’ 저널에 따르면,  66~96세 2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체중이 정상이어도 허벅지 근육이 부족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 연구진은 정상 체중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 중 약 46%가 허벅지 근육량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.

◇불규칙적으로 식사하기

식사를 거르거나 제때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 수치가 일정하게 조절되지 않는다. 다음 식사 때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돼 체중도 늘어난다. ‘당뇨병 연구 학술지(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)’에 따르면, 불규칙한 식사 시간은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와 BMI를 높인다. 아침을 거른 뒤 점심과 저녁을 먹었을 때 식후 혈당이 더 높아지고 인슐린 반응이 떨어진다는 베네수엘라 연구 결과도 있다. 미국당뇨병협회(ADA)는 식사 사이에 최소 두세 시간의 간격을 두고, 간식은 과일, 치즈, 견과류, 셀러리 등 단백질, 지방, 식이섬유가 균형 있게 들어있는 식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.

◇술 마시기

우리 몸은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해 혈당 수치를 유지한다. 술을 마시면 간이 혈당 유지보다 알코올 대사를 우선시해 필요한 만큼 혈당을 올려주지 못한다. 안주 없이 공복에 술만 마신다면 저혈당이 올 위험이 크다.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 같은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. 어눌한 말투, 졸음 등 저혈당 증상은 술에 취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해 알아차리기 어렵다. 심한 저혈당이 오래 지속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.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술을 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. 술자리를 피할 수 없을 때는 한두 잔 이내로 섭취량을 줄이고,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든 안주를 곁들인다. 술과 물을 번갈아 마시면 마시는 속도와 양을 조절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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